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알 나스르는 지난 31일(한국시간) 호날두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025년까지 계약한 가운데 연봉은 2억 유로(약 2680억원)로 세계 1위를 찍었다.
많은 이들이 처음 알 나스르 이적설이 터졌을 때 믿지 않았다. 호날두가 유럽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고, 유럽에 남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출장, 최다골 기록도 경신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컸다. 하지만 결국 호날두는 알 나스르를 선택했다. 충격적인 이적이다.
호날두 이전에도 이런 경우가 많았다. 유럽을 호령했던 슈퍼스타들이 아시아로 향해 충격과 함께 기대감을 던진 경우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르셀로나 황금기를 작성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다. 그는 2019년 바르셀로나와 이별을 고했고, 그 다음 행선지가 카타르의 알 사드였다. 사비의 선택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은 바 있다.
또 한 명의 바르셀로나 전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역시 2018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일본 비셀 고베를 선택했다.
2006년 발롱도르 수상자 파비오 칸나바로는 2010년 유벤투스를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흘리 유니폼을 입었다. 이탈리아 공격수의 전설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역시 2012년 유벤투스를 떠나 호주의 시드니 FC로 이적해 놀라움을 안겼다.
브라질의 전설이자 레알 마드리드 전설인 호베르투 카를루스의 선택지는 인도였다. 그는 2015년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를 떠나 인도의 델리 다이나모스에 입단했다.
브라질 공격의 핵심, 첼시 공격라인의 중심이었던 오스카는 2017년 첼시를 떠나 중국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해 충격을 안겼다. 오스카는 상하이에서 2800만 파운드(428억원)의 연봉을 받아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사진 = 알 나스르 SNS]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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