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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세계 축구 선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축구 전문가 올리버 홀트는 '데일리 메일'을 통해 홀란드의 위대함을 설명했다. 홀란드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단 기간 20골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 14경기에서 20골. 1999~20시즌 케빈 필립스가 기록한 최단 기간 20골(21경기)을 무려 7경기나 줄인 것이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는 "EPL은 곧 홀란드가 40골을 넣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40골은 등장하지 않았다. 역대 한 시즌 최다 골은 1993~94시즌 앤디 콜과 1994~95시즌 시어러가 기록한 34골이다.
홀트는 "우리는 항상 스포츠의 위대함을 주시하고 있고, 새로운 위대함을 갈망한다. 펠레를 애도하고, 리오넬 메시를 찬양할 때 홀란드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위대함의 새로운 후보가 등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홀란드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됐고, 홀란드는 무섭게 골을 넣고 있다. 나는 홀란드가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홀란드는 펠레도 아니고 메시도 아니다. 그렇지만 골을 넣는 재능은 정말 엄청나다. 그의 골수는 무서울 정도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기록도 기대해 볼만 하다. 홀트는 "홀란드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이런 흐름을 유지한다면 34골 최다골 기록을 깰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홀란드가 경기를 할 때마다 특별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홀란드의 가치는 EPL에 제한되지 않는다. 홀트는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작성하는 것도 중요한 업적이지만 그가 도달할 수 있는 더 큰 목표가 있다. 위대함이다. 위대한 선수다. 오랜 영웅이 뒤로 가고 새로운 영웅이 앞으로 나온다. 역사는 그렇게 돌아간다. 지금 홀란드 주위에 위대함의 향기가 감돌고 있다"고 극찬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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