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2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 TV쇼 부문 톱 10에서 5위를 기록했다.
‘태양의 후예’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춘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는 작심한 듯 핏빛 복수극의 아찔한 드라마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김은숙 작가는 지난달 제작보고회에서 “처음 감독님께 '더 글로리' 가편집본을 받아보고 소름이 끼쳤다. 송혜교의 연기를 보고 아무것도 못할 정도였다. '송혜교에게 이런 표정, 목소리가 있었어? 이런 걸음걸이가 있었구나' 놀라웠다. 사석에서 봤던 송혜교는 어디에도 없고 모든 신이 문동은 그 자체라 너무 기쁘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간 송혜교는 주로 로맨스 장르에서 인기를 누렸다. 복수극은 송혜교에게 생소한 장르여서 일각에선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송혜교는 보란 듯이 편견을 깨뜨렸다.
송혜교는 학폭 가해자들에게 치밀한 복수를 계획하며 극야의 시간을 버티는 문동은을 열연해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나 해보고 싶었던 장르와 캐릭터였다"면서 "항상 이런 역할에 배가 고팠는데, 드디어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에는 멜로드라마를 많이 했어서, '더 글로리'에서 보여줄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어렵지만 즐겁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국내팬들은 작가, 감독, 배우 '작감배'의 삼위일체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는 극찬을 보내고 있다.
한편 16부작인 '더 글로리'는 지난달 30일 파트 1(1∼8화)을 공개했으며, 파트 2는 오는 3월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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