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박지성 이사장이 중학생임을 알고 놀랐다'
지난 12월 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센터에 열린 '따뜻한 사랑의 나눔' 제11회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 행사가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서 후원금만 해당 학생들에게 전달했으나 3년만에 수상자 학생들을 작접 초대했다.
박지성 이사장은 "지난 몇 년간 여러분들을 만나 인사를 드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게 돼 행복하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축사를 했다.
축사를 마친 박지성 이사장은 24명의 다양한 종목과 분야에서 성장하는 예체능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선물을 직접 전해줬다.
그중에서 박지성을 놀라게 만든 여자 중학생이 있었다. 바로 한국 여자 배구 유망주 중앙여중 3학년 이지윤이었다. 포지션은 센터로 제2의 양효진으로 촉망받고 있는 선수이다.
행사 사회를 맡은 박문성 축구해설 위원은 "여자배구 유망주인 이지윤은 현재 중학교 3학년으로188cm의 키다. 앞으로 더 많이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자 박지성은 이지윤 선수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자신보다 무려 13cm나 큰 중학생에 당황한 표정이었다. 장학금과 선물을 받은 이지윤은 미소를 지으며 이동했고, 박지성 이사장은 단상을 내려가는 이지윤을 놀란 눈빛으로 계속 바라보았다.
▲박지성이 이사장이 여자배구 유명주 이지윤양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박지성 이사장이 24명의 유소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2012년에 시작한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장학사업'은 아이들이 꿈을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는 과정 중에 재능 및 학업 외적인 요소로 꿈을 포기하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이다.
[박지성 이사장이 자신보다 13cm나 큰 중3 배구 유망주 이지윤 양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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