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그렇다면, 다른 영화를 못 만드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카메론 감독은 최근 영화매체 ‘엠파이어’와 인터뷰에서 “‘아바타’ 세계가 너무 넓어서 내가 그 안에서 말하고 싶은 대부분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내가 탐험하고 싶어하는 많은 기술을 시도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예술가로서 시간은 유한하다. 나는 항상 내가 만들지 못하는 몇몇 이야기들을 슬퍼할 것이다. 나는 캐서린 비글로우가 ‘스트레인지 데이즈’에서 했던 것과 로버트 로드리게스가 ‘앨리타: 배틀 엔젤’의 메가폰을 잡았던 것처럼 다른 감독들이 내 아이디어 중 일부를 탐구하고 싶을 때 큰 만족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내가 존경하는 감독들과 더 많은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터미네이터’를 다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1일 팟캐스트 스마트리스를 통해 “또 다른 ‘터미네이터’ 영화를 논의하고 있지만, 아무 것도 결정된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프랜차이즈를 다시 시작한다면, 나는 나쁜 로봇들이 열광하는 것보다 인공지능(AI) 측면에서 다룰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바타:물의 길’은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