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양파가 배우 송혜교 신작 '더 글로리' OST에 참여한 소회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각종 음원 사이트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앨범 파트1이 발표됐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문동은(송혜교)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앨범에 수록된 다섯 곡은 복수로 인해 영혼이 무너진 문동은의 일생이 녹여져 있다.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부터 평범한 삶을 느끼고자 하는 문동은의 감정을 모두 담았다. 김준석, 정세린 음악감독이 이끄는 작곡가 그룹 '무비 클로저'에 의해 제작됐다.
이 중 양파는 5번 트랙 '눈부신 계절'을 불렀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박성일 음악감독이 작곡에 참여했다.
양파는 3일 "'더 글로리' 정주행 중인데 너무 아리다. 동은이 서사와는 사고 후 제 목소리라야 어울렸겠다 싶은.."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차량이 전복되는 아찔한 교통사고를 당한 바 있다.
이어 "사고 전 스케줄인데 미뤄주신 데드라인 맞춰야지 소리 안 나오면 가창자 바꿀 각오로 적외선 쬐며 앉았다 섰다 완성한; 들으니 또 아리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매번 마지막인 것처럼 임하는데 특히 좋아하던 곡이라 아쉬워서 눈물이 많이 났었다. 그럼에도 마법을 부려준 호기심 스튜디오 식구들 늘 감싸줘서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양파는 "어떤 상황에서도 노래하라고 결과보다는 과정에 만족하라고 상황에 최선을 다했다면 놓아주라고 노래가 스스로 살아남게 믿어주라고 저를 또 가르치시는 거겠지요. 그러니까 백 번 듣고 댓글도 남겨주고 좋아요도 눌러달라"라고 덧붙였다.
[사진 = IHQ, 양파]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