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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복권기금은 중앙보훈병원 서울요양병원에 이어 국가 유공자 노후를 위한 첫 지방 시설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광주요양병원을 건립했다고 5일 밝혔다.
복권기금은 우리가 구입하는 로또복권, 연금복권, 즉석복권 등 복권판매액의 약 41%로 조성된다.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 주거지원사업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에 사용되고 있으며, 고령화된 국가유공자의 행복한 노후를 지원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광주요양병원은 2019년부터 4년에 걸쳐 건립비용 전액인 183억 원을 복권기금으로 지원받아 완공됐다. 광주보훈병원 부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 건물에 120개 병상을 갖췄다.
입원 중 응급상황 발생 시 광주보훈병원과 협진 체계로 진료를 신속히 진행하고, 최첨단 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춘 재활센터에서 전문 재활 치료가 가능하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했다. 전문 의료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전문치료와 재활을 마친 환자의 만성질환을 관리하며 회복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승희 광주요양병원 원장은 “국가유공자 평균연령을 73세(2017년 기준)로 고령화된 만큼 요양 수요도 점점 증가해 재활·요양 병원의 필요성도 커졌다”며 “이런 사회 흐름에 맞춰 복권기금 지원을 통해 개원한 광주요양병원은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복권 수익금의 일부가 복권기금으로 모여 고령화에 접어든 국가유공자들이 행복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요양병원 건립에 기여했다”며 “국가유공자의 국가를 위한 헌신에 보답할 수 있도록 복권기금이 앞장서 복지향상과 명예로운 삶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복권기금]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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