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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전국을 돌면서 자신의 무고함, 무죄 이런 것들을 당원들 앞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이건 매우 자제하고 자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의원은 6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당의 총력을 민생 해결에 써야 하는데 지금 하는 건 뭔가 비뚤어진, 일그러진 당대표직 수행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법률적으로 개인 차원에서 대응해야 하고, 당대표직을 수행하면서 당대표의 권한으로 지휘해서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표가 ‘경청 투어’ 등을 통해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날 함께 출연한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이 “민주당 의원 맞느냐”고 하자, 이 의원은 “잘못한 건 자아비판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금 당이 온전하려면 이걸 철저히 차단해서 당대표는 여기에 관여시켜서는 안 된다”며 “제가 볼 때는 섞이니까 당도 민생이나 국가 운영에 관한 문제에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중심 역할을 잘 못하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 의원은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검찰이 정략적으로 국민의힘이나 또는 대통령실의 깊은 권부와 같이 숙고해서 내년 총선까지 시선을 두고 총선 때 활용하려고 질질 끄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이 대표가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오는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 “당당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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