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돈 관리 내가, 집도 내 명의…아내 김다예 향한 악플, 용서 안한다"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서로에 의지해 버텨낸 인생의 암흑기를 돌아봤다.

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출연했다.

이날 박수홍은 "내가 아내에게 결혼하자는 말을 처음 꺼낸 게, 날 지켜주려고, 옆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마녀사냥을 당했지않냐. 무슨 이 사람이 마약을 하냐. 말도 안 된다. 마트를 가면 우리 뒤에서 '마약 마약' 그런다. 그러니까 아내랑 마트도 못 가겠더라. 이 사람이 내 돈을 노리는 사람이 돼 사회적으로 매장당한 걸 보면서 내가 너무 좋아하니 결혼하자고 그랬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다예의 가족도 루머로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박수홍은 "장모께서 세상에 없는 천사같은 분이다. '장모가 딸을 시켜서 저를 조종한다'는 악플 때문에 반찬을 줄 때도 아파트 지하에 오셔서 주고, 집에 올라오지를 않으셨다. 조금이라도 피해가 올까봐 딸 집을 못 오셨다. 아프시고 공황오시고 아버님은 스트레스로 갑자기 눈이 안 보이시고. 정말 잘 키워놓은 딸이 한순간에 마녀가 되니까 감당이 안 되신 것 같다. 제가 얼마나 미웠겠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오해하시는 분들이 아직까지 계실까 봐, 제 돈 관리는 제가 다 하고 있고 집도 제 명의다. 이 사람이 다른 목적으로 결혼했다는 댓글은 앞으로는 용서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단호하게 강조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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