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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인 신년 인사회에서 청년화가들의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대통령실은 8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한을 통해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신년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안도 다다오는 김 여사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 여사는 서한에서 말기 폐암을 극복하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도 다다오에게 응원의 뜻을 전하면서 윤 대통령 취임식을 축하하며 김 여사에게 보내온 선물에 대한 감사의 말을 담았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전시기획자였던 김 여사는 2016년 프랑스 건축가 '르 꼬르뷔지에'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를 개최하였고, 르 꼬르뷔지에의 저서를 읽고 감동을 받아 권투선수에서 건축가로 전향한 안도 다다오의 특별 세션도 마련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김 여사는 서한에서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다"며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가자"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취임식을 축하하며 안도 다다오가 김 여사에게 보낸 '푸른 사과' 오브제와 최근 그의 프로젝트를 설명한 책자 등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김 여사의 서신에 대해 안도 다다오는 지난 5일 "새해 인사에 감사하다"는 답신을 보내왔다.
서한에는 과거 김 여사의 전시에 대한 소회가 담겨있으며, 자신의 철학에 공감해 준 김 여사에 대한 고마움이 적혀있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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