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제로드 존스 영입 후 날개를 단 KT의 상승세에 제동을 건 팀이 등장했다.
현대모비스다. 특유의 골밑의 묵직함, 풍부한 윙맨들의 공수 활약을 앞세워 KT의 약점을 찔렀다. 우선 존스는 이날도 20분33초간 19점, 야투성공률 60%로 괜찮았다. 존스 효과의 최대 수혜자 하윤기도 26점을 올렸다. 양홍석도 13점을 보탰다.
그러나 KT는 현대모비스에 비해 골밑이 헐거운 건 사실이다. 존스는 포워드다. 하윤기가 골밑을 사수했지만,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과 함지훈 더블포스트가 주축이다. 현대모비스는 여기서 발생한 순간적인 찬스를 잘 살렸다. 프림은 21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함지훈과 장재석은 8점과 9점을 각각 기록했다.
여기에 돌아온 최진수가 24분25초간 8점을 올렸다. 외곽수비 카드로 제격이다. KT 외곽을 틀어막으면서, KT가 존스 위주의 단순한 흐름으로 갈 수 있게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우석도 18점을 올렸다. KT 앞선을 이루는 정성우와 최성모는 현대모비스 윙맨들에게 완전히 막혔다.
결국 현대모비스가 KT의 상승세를 제어했다.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도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탔다. 3점슛 3개 포함 14점으로 괜찮았다. KT는 김동욱과 김영환마저 부진하면서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서 수원 KT 소닉붐을 89-83으로 이겼다. 17승13패로 SK와 공동 3위를 이뤘다. KT는 6연승을 마무리하며 13승16패로 7위.
[프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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