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빅보이가 정말 크긴 크네'
LG가 4일 서울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김인성 대표이사, 차명석 단장, 염경엽 감독과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신년 하례식이 진행되었다.
LG트윈스에 지난해 말 새로 부임한 염경엽 감독과 김정준 수석코치, 박경완 배터리 코치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새로운 안방마님 박동원, 윤호솔, 김유영도 유광 점퍼를 입고 선수단에게 인사말을 했다.
신년하례식이 끝난 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잠실 빅보이' 이재원과 악수를 하면서 큰 덩치에 다시 한번 놀라는 눈빛이었다. 이재원은 192cm의 신장에 105kg의 큰 체격이다.
염경엽 감독은 마무리 캠프에 합류한 첫 날부터 "이재원을 보면서 박병호처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도 4번타자 1명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군대에 간다고 하더라" 면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재원이 군 입대를 미루면서 염경엽 감독의 머릿속에는 이미 'LG빅보이' 박병호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 되었고, 스프링캠프부터 본격적으로 행동에 옮긴 가능성이 많다. 또한 채은성이 한화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생긴 1루수 자리에 이재원이 합류하면서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생길 전망이다.
▲LG 염경엽 감독이 '잠실 빅보이' 이재원의 큰 덩치에 놀라고 있다.
▲LG 코칭스텝과 선수단이 화이팅을 외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재원은 2018년 2라운드 전체 17순위 지명을 받아 LG에 입단한 이재원은 2020년과 2021년 퓨처스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2022시즌 85경기에 나와서 타율 0.224 홈런 13개 안타 50 타점 43개를 기록했다.
한편 LG트윈스는 오늘 30일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LG 염경엽 감독이 '잠실 빅보이' 이재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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