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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조규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05가 조규성 영입에 그다지 적극적이진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공격수 자원이 충분하고, 주력 공격수의 복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적료를 더 얹어가며 영입전에 참전할 정도로 상황이 급하진 않다는 주장이다.
현지시간 10일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축구 평론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해설가 출신인 데릭 래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현재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마인츠의 공격수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이번달 말 복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래는 “이런 상황에서 마인츠가 부르카르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 하진 않고 있다”며 “한국 대표팀의 조규성을 눈여겨 보고 있긴 하지만 조규성의 몸값이 300만 유로(한화 40억 200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가면 마인츠는 영입전에서 발을 뺄 것”이라고 덧붙였다.
300만 유로는 다른 구단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조규성의 이적료보다 적은 금액이다. 앞서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스코틀랜드 셀틱이 조규성의 이적료로 전보다 상향된 금액인 300만 파운드(한화 45억 5000만 원)를 제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마인츠가 조규성 영입을 위해 셀틱이 제시한 금액보다 5억 원가량을 더 쓸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래의 분석이다. 앞서 또 다른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조규성이 셀틱보다는 마인츠를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지만, 현 시점에선 그 반대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래의 주장처럼 마인츠가 현재 공격진 보강에 딱히 아쉽지 않다는 점도 조규성 영입에 대한 전망을 사그러들게 하는 요소다.
마인츠는 현재 센터포워드 포지션에 부르카르트를 포함해 카림 오니지보, 마르쿠스 잉바르트센를 비롯해 2001년생 말론 무스타파와 2005년생 넬슨 바이퍼 등 유망주 자원도 여럿 보유하고 있다. 부르카르트는 지난달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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