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불륜? 불미스러운 일 No" vs 제보자 "거짓입장, 억장 무너진다"…진실게임 [MD이슈]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41)이 불거진 불륜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로 알려진 제보자 B 씨가 이를 다시 반박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최정원에 관한 폭로 영상이 게재됐다. 유부녀 A 씨와 밀회를 가진 상간남 때문에 한 가정이 파탄 나고 자녀는 영문도 모른 채 부모가 헤어지는 상황을 목도했는데, 제보자이자 남편 B 씨에 따르면 그 상간남이 바로 최정원이라는 것이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최정원은 10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A 씨와의 관계에 대해 "예전 연인도 아니다"며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라고 해명했다.

최정원은 "카톡에 오랜만에 이름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안부 차 연락해 두 세 번 식사를 하였지만 주로 가족, 일, 아이 이야기 등 일상의 안부 대화를 하였다. 기사 내용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그 이후 제보자는 수차례 제게 폭언, 협박 등을 하였으며 책임을 제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면 괴롭혀왔던 상황이다. 제보자분의 일방적인 입장과 과장된 상황이 기사화된 부분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 일은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다"라고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남편 B 씨 측은 11일 스포츠경향을 통해 이러한 최정원의 입장을 재반박했다. B 씨는 "최정원은 아내와 두 세번 식사를 했을 뿐이라는 궤변만을 늘어 놓았다"며 "식사가 아닌 단 둘이 술을 마신 장소가 최정원의 집이었고 이후에도 만남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가정을 파탄내고 나를 돈을 요구하는 협박범으로 몰아가는 거짓 입장을 낸 것에 억장이 무너진다"며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해 받은 손해배상금은 전액 한부모가정 지원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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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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