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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데뷔 61년차 관록의 배우 김혜자가 출연했다. 이날 김혜자는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을 돌아봤다.
이병헌과 모자(母子)로 호흡을 맞춘 김혜자는 "참 잘하더라. 처음 같이 해봤는데 '괜히 이병헌이 아니구나'라는 걸 알았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우리들의 블루스' 명장면 중 하나는 바로 김혜자의 죽음 신이다. 극중 이병헌은 오랜 세월 멀리하다 화해한 김혜자의 죽음에 오열하는 열연을 펼쳤다.
김혜자는 "내 얼굴을 쓰다듬고 내 귀에 얼굴을 대고 우는데, 얼마나 우는지 제 머리가 다 젖었다"라며 "눈물 나올까 봐 얼마나 참았는지 모른다. 너무 슬퍼서 이를 깨물고 참았다. 그리고 이병헌은 괜한 소리를 안 하고 자기 작품에만 몰입한다. 처음 만났지만 참 좋았다.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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