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이하늬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8일 영화 '유령'(감독/각본 이해영) 개봉을 앞두고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다.
이하늬는 극 중 박차경 역할을 맡아 스크린 복귀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6월 득녀 이후 첫 작품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박차경은 신임 총독 암살 시도가 있던 날, 항일조직 '흑색단'의 스파이 '유령'의 죽음을 목격한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담당 캐릭터다.
이어 "출산을 겪으며 '앞으로 배우 생활을 어떻게 할까' 생각해 보게 됐다. 나는 좀 삶을 살아가는 배우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연기만 하는 배우보다, 삶을 함께 살아가면서 삶을 연기에 녹여내는 배우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라고 터놓았다.
또한 이하늬는 "임신, 출산에 대해 노출 안 하면 좋겠다는 말씀도 있는데 저한테는 있었던 일이고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숨기고 싶다거나 그러고 싶진 않다. 많은 여성이 겪는 일이기에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사진 = CJ ENM]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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