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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안토니오 콘테의 운명이 걸린 경기이다.
콘테가 이끄는 토트넘이 오는 16일 새벽 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19차전을 벌인다. 만약 이 경기에서 콘테가 아스널에 패하면 감독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콘테는 반드시 승리를 쟁취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더 선은 14일 밤 런던을 기반으로 하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서 콘테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전망했다.
EPL에는 여러 더비가 있다. 런던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런던을 기반으로 하는 팀 중 진정한 더비는 바로 토트넘과 아스널전이라고 한다. 외부에서 느끼는 강렬함이 있어서다. 같은 런던을 기반으로 하는 첼시와 풀햄의 경우 그런 강렬함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강렬함이라는 것은 더비전에서 패하면 몇 달동안 팬들에게 시달려야 한다는 점을 선수들이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경기가 원사이드한 스코어로 벌어지면 팬들은 감독에게 “떠나라”고 분풀이를 한다.
콘테도 아스널전을 앞두고 그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아스널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토트넘은 5위이다. 승점도 11점이나 차이가 난다. 16일 경기에서 11점차를 8점으로 줄이지 못한다면 토트넘과 콘테는 어려운 상황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반드시 토트넘이 승리를 해야한다.
콘테에게 있어 아스널전 패배는 그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바로 팀을 떠나는 것이다.
반면 아스널은 패하더라도 지금 최근 10년내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비록 지더라도 그들은 리그 1위와 FA컵 등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편 토트넘은 콘테와 계약 연장을 바라고 있다. 물론 콘테도 오랫동안 토트넘에 남을 생각도 있다고 한다.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계약은 올 시즌 말까지이다. 콘테 감독ㄹ은 지난 해 지난해 9월 토트넘과 1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은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보다 장기적인 재계약을 도모하며 지난 10월부터 콘테 감독과 협상을 벌여 왔지만 콘테는 확답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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