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풀타임 침묵' 토트넘, 북런던 더비 0-2 완패...아스널 '8점차' 선두!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완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승점 33점(10승 3무 5패)에 머물렀고 아스널은 승점 47점(15승 2무 1패)으로 1위를 유지, 2위와의 간격을 벌렸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파페 사르, 맷 도허티,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가 선발로 나왔다.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애런 램즈데일, 벤 화이트,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올렉산드르 진첸코, 토마스 파티, 그라니트 자카, 부카요 사카, 마틴 외데고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디 은케티아가 출전했다.

아스널이 기회를 놓쳤다. 전반 6분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의 빌드업을 차단했고 은케티아가 슈팅을 했지만 요리스가 막아냈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 볼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토트넘은 볼 차단 후 빠른 역습으로 대응을 했다.

아스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4분 파티가 오른쪽 뒷공간으로 한 번에 연결했다. 사카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으나 요리스가 펀칭을 한 볼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세세뇽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슛을 했지만 램즈데일이 막아냈다.

아스널이 추가골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 24분 토트넘 수비가 걷어낸 볼을 파티가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왔다. 아스널은 계속해서 전방 압박을 펼치며 세컨드볼 싸움에서 승리, 경기를 완벽하게 주도했다.

아스널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35분 빠른 패스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했고 외데고르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3분 클루셉스키가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램즈데일은 이후 케인과 세세뇽의 슈팅까지 연속해서 막아내며 스코어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전반전보다 기동력을 높이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아스널은 후반 24분 은케티아가 일대일 찬스를 잡은 후 슈팅을 연결했으나 요리스가 막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혼전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슈팅이 램즈데일에 막히며 기회를 놓쳤다. 1분 뒤에는 손흥민의 슈팅이 골문을 넘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아스널은 끝까지 무실점을 지켜냈고 2-0으로 승리를 따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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