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문재인 전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인근에 북카페를 열 계획이다. 북카페 이름은 ‘평산마을책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15일 한겨레와 한길사의 공동기획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평산마을에 도움을 줄 만한 일이 무엇이겠는가 하는 생각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책만 파는 것이 아니라 평산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공간을 내주고,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코너도 둘 계획이다.
특히 평산마을 보수단체 시위 탓에 지역 농민이 어려움을 겪은 일화를 전하며, 지역 사회에 도움을 줄 방안을 고민해왔다고 한다.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책방지기’로 일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책방을 열면 저도 책방 일을 하고, 책을 권하고 같이 책 읽기를 하려고 한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책방의 일상 모습을 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북카페에는 문 전 대통령이 기증한 책들이 진열될 것이라고 한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해서 책을 추천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새해를 맞아 책 ‘나무수업’을, 지난해 11월에는 임기 중 시행한 최저임금 인상정책을 비판했던 ‘좋은 불평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짱깨주의 탄생’을 추천하며 “이념에 진실과 국익과 실용을 조화시키는 균형된 시각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며, 한중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을 무렵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