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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을 두고 "여론이 나빠지고 지지율이 하락하자, 부랴부랴 물타기용 정치수사쇼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세일보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정치 검찰이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과 경쟁했던 현직 야당 대표를 6일 만에 또다시 그것도 이틀에 걸쳐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다"면서 "엿새 전 소환은 예행연습이었냐"고 되물었다.
이어 "지난주엔 종결된 지 1년 넘은 성남시민프로축구단 광고비 건을 끄집어내더니, 이번에는 파면 팔수록 윤석열 사단과 국민의힘 흔적만 나오는 대장동 사건을 엮어 재차 소환하겠다고 한다"면서 "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 해임 파동 등 윤 대통령의 노골적인 당권 장악 시도에 대한 국민의 따가운 시선으로 여론이 나빠지고 지지율이 하락하자, 부랴부랴 물타기용 정치수사쇼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설 밥상에 윤석열 정권의 치부와 실정이 올라올까봐 전전긍긍하며 야당 대표 망신주기를 넘어 악마화에 여념없는 모습"이라며 "내 편은 무조건 덮고 가리면서, 상대편은 없는 혐의까지 만들어내 옭아매는 윤석열 검찰의 수사는 가히 ‘조작 수준’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지 않는 것을 재차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은 김건희 모녀가 주식 내부정보를 받은 녹취록 등,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계속 나와도, 철저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검찰공화국에 도취돼 자기 최면에 빠진 것인지, 지금껏 소환조사는커녕 서면조사조차 시늉에 그쳤다"고 질타했다.
이어 "대통령실 역시 드러난 증거에 ‘허위, 날조’라며 현실부정에 나섰다"며 "이런 불공정 수사, 정치 수사가 버젓이 자행될 수 있는 이유는 검찰이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을 위한 권력의 사냥개를 자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김건희 주가조작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등은 이날 대검찰청을 방문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이중잣대로 불공정한 정치 수사를 계속한다면,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서라도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에 반드시 나설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용산 눈총에 지레 겁먹지 말고 국민적 의혹을 밝히는 일에 당당하게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연루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국내로 송환된 것을 언급하며 "(이 대표는) 떳떳하다면 진실의 문 앞에 당당히 서라"고 촉구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 주변 인물들을 보면 여당 대권후보였으며 현재 제1야당 대표가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토착세력과 조폭이 결탁해 국가를 허무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정치탄압, 정치검찰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조폭과 손잡고 토착세력과 검은 거래를 했던 부정비리 의혹을 덮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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