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이름 또 걸었다…"'오은영 게임' 열심히 만들어, 많이 봐달라"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이어 또 한번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새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18일 오전 사전녹화 형식으로 ENA 신규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오은영 게임'은 '육아대통령' 오은영 박사가 지금까지 숨겨둔 비장의 무기, '놀이'를 꺼내는 특급 프로젝트다. 놀 줄 모르는 부모는 물론 손주들의 육아에 지친 조부모들의 고민까지 해결할 놀이 처방전을 소개한다.

오은영과 함께 신동엽, 이민정이'오은영 게임'을 이끌어나간다.

18년 전 오은영과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신동엽은 "처음에 섭외 전화가 왔을 때 어떤 프로그램인지 깐깐하게 따져보고 하려고 했는데, 다짜고짜 '오은영 쌤과 함께 한다'고 해서 '무조건 하겠다' '제발 하겠다'고 했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제게 은인이나 다름 없는 분이다. 과거 오은영 쌤의 솔루션을 옆에서 지켜보고 부모 덕분에 아이가 달라지는 걸 보면서 결혼이라는 제도는 나와 안 맞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을 한번 해볼까?' 했다"며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평생 혼자, '미우새' MC가 아니라 출연자였을지도 모르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민정 역시 "오은영 선생님이 출연한다시길래 나도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고, 저희 아이에게 좋은 걸 주고 싶고 하나라도 더 알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같이 나오는 출연자들의 아이가 너무 예쁘다.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다. 내가 여길 나오면 모든 걸 얻어갈 수 있겠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은영은 '오은영 게임'에 대해 "예전에는 '놀이'라고 하면 비생산적인 개념이었지만 요즘 부모님들은 아이 발달과 성장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다 알고 계시는 듯하다"며 다만 "아이가 태어날 때 한 개인으로서 잘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잠재력을 다 갖추고 태어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이 자극을 주셔야 하는데 놀이가 그러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떤 가정이라도 아이들을 부모가 성장시켜야하고 시간을 보내고 놀이를 해주는 모습은 예외가 없다. 모든 부모에게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강조하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또 아이들이 부모와 있으면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꺄르르' 하는 웃음 소리를 많이 느껴보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부탁드린다. 많이 봐달라. 열심히 만들었다"고 당부했다.

오는 24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사진 = ENA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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