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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검사 출신으로 국가정보원장 특별보좌관을 지내기도 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그런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다”고 19일 전망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대북 송금 과정이 또 아태협(아태평화교류협회)이라든가 이런 게 관련이 돼 있고 또 규모도 방대하고 여러 번에 걸쳐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김 전 회장은) 자기 개인 돈으로 했기 때문에 외국환관리법 위반은 맞기는 하지만 이게 배임이나 횡령은 아니다는 취지인데,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자금을 쫓아가면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 의원은 김 전 회장에게 제기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대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대북 송금 의혹 가운데 ‘대북 송금이 더 큰 덩어리일 수도 있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의심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해외 도피 중 태국 현지에서 검거된 후 지난 17일 자진 귀국한 김 전 회장은 수원지검에서 해당 의혹들에 관한 조사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이날 김 전 회장의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다만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혐의는 이번 영장에 적용하지 않았다. 또 검찰은 이날 김 전 회장과 함께 태국에서 체포된 양선길 현 회장에 대해서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함께 청구했다.
김 전 회장은 대북 송금 의혹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반박을 포기하고 이날 오후에 예정됐던 법원의 구속영장심사에도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 전 회장 측 변호인은 “성실하게 조사받기로 했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영장실질심사 참여를 포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피의자가 심사에 출석하지 않을 시 구속영장심사를 열지 않고 검찰이 제출한 기록만으로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심사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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