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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안토니(22, 맨유)가 부진한 모습에 혹평을 받았다.
안토니는 지난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겼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인 안토니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유로(약 1,340억원)를 투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이적료로 엄청난 금액이었다.
안토니는 데뷔전인 아스널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활약을 예고했다. 하지만 첫 시즌임에도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안토니는 리그 10경기에서 3골 만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장점으로 평가받았던 드리블 돌파도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영향력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펼쳐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순연경기)에서는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말다툼을 하기도 했다. 안토니의 패스를 페르난데스가 놓치자 안토니는 욕설을 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안토니는 후반 25분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교체됐고 맨유는 1-1로 비겼다.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안토니를 비판했다. 아그본라허는 “안토니는 충분한 활약을 하고 있지 않다. 아스널에서 부진했던 니콜라 페페가 생각난다. 안토니가 부진한 상황에서 맨유는 제이든 산초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페페는 아스널 클럽 레코드의 주인공이다. 아스널은 2019-20시즌에 8,000만 유로(약 1,100억원)를 투자해 페페를 영입했다. 하지만 페페 영입은 대실패였다. 페페는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 니스(프랑스)로 임대를 떠났다. 맨유 팬들은 상상하기도 싫은 안토니와 페페의 비교다.
맨유는 23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를 치른다. 아그본라허는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안토니가 아닌 가르나초가 선발로 나와야 한다”며 변화를 주장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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