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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박소담 "'갬성캠핑' 안영미 vs. '유령' 이하늬 중 한 명과 여행 간다면…" [두데](종합)

시간2023-01-20 15:49:59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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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박소담과 서현우가 '유령' 열혈 홍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0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영화 '유령'의 주역 박소담, 서현우가 등장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담은 스파이 액션 영화다.

박소담이 당찬 매력으로 총독부 실세의 직속 비서를 꿰찬 유리코 역을 맡았다. 서현우는 통신과 암호해독 담당 천계장 역으로 조여오는 의심 속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다. 박소담, 서현우는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해수와 함께 환상의 연기 앙상블을 보여준다.

지난해 10월, 3주년을 맞아 장기 휴가를 떠난 뮤지, 안영미의 빈자리를 채웠던 박소담은 "4개월 전쯤 '담디'로 잠깐 인사드린 박소담"이라고 첫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두 분이 앉은 자리에 혼자 앉아 있으니 너무 떨리더라.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안영미를 생각하며 텐션을 끌어올렸다"고 돌이켰다.

관객 수 공약도 세웠다. 박소담, 서현우는 '유령'이 300만 누적 관객 돌파 시 '두시의 데이트' 스페셜 DJ로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소담은 "이해영 감독이 '미친 텐션'을 보여달라며 러브콜 보냈다고 한다. 부담이었겠다"라는 DJ 안영미의 말에 "전화가 와 '소담아 네가 미친 텐션을 보여주면 재밌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셨다"며 "유리코로서 한 게 많다. 스포일러라 다 말씀드릴 순 없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서현우는 영화 '독전' 이후 이해영 감독과 재회했다. 서현우는 "제가 드라마 '악의 꽃'을 끝내고 엄청 말라 있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을 하면서 살을 찌우려던 차에 감독님에게 연락이 왔다. '너한테 보내고 싶은 시나리오가 있는데 네 근황을 보니 너무 말라서 아쉽게 됐다'고 하셨다. 그래서 살 찌우고 있다고 하니 잘됐다고 하시더라"라고 '유령'의 시작을 회상했다.

또한 서현우 "처음에 '유령' 대본을 읽고 어려웠다. 비장한 인물이 많이 나온다. 이 사이에서 위트를 만드는 부담이 있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박소담은 "이하늬 선배님 표현으로 관객 여러분이 함께 숨 쉴 수 있게 웃음을 담당했다. 딱이다"라고 극찬했다.

박소담은 이하늬가 '유령' 팀의 '분위기 메이커'였다며 "모두의 엄마처럼 배우, 스태프들을 다 챙겼다. 어디에 충전기가 따로 있는 것 같다. 충전해와 하루 종일 에너지를 나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 홀로 34일간 유럽 여행을 다녀온 박소담은 JTBC 예능 프로그램 '갬성캠핑'에서 호흡한 안영미, '유령'의 이하늬 중 누구와 여행을 가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어렵다"면서 입을 뗀 박소담은 "이하늬 선배님은 사랑스러운 아가가 해맑게 웃으며 바라보고 있어 못 나올 것 같다. 안영미 언니와 가겠다. '딱콩이' 나오기 전 둘이 여행 가야 한다"고 웃었다.

한편 '유령'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유튜브 채널 MBC 봉춘라디오, CJ ENM]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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