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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예스퍼 블롬퀴스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뛰었다, 당시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이 스웨덴 팀에서 뛰던 그를 3년간 공을 들여 당시 금액 440만 파운드를 주고 영입했다.
그는 1999년 시즌 EPL 우승을 결정지을 당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맨유를 떠난 후 2010년까지 여러 팀을 돌아다니면서 부활을 꿈꾸었지만 결국 축구화를 벗었다.
축구 선수였던 그는 다른 선수들이 걷던 축구 관련 일을 하지 않고 완전히 색다른 길을 걸었다.
바로 요리사, 셰프로 전업했다. 특히 그는 지금은 피자가게를 운영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데일리스타는 21일 전했다.
그는 영국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마스터 세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당시 텔레비전을 시청하면서 “결과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TV를 보면서 긴장해서 땀이 났을 정도이다. 우승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밝혔었다
요리 경쟁 프로그램에 출전한 그는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한다. 판정단과 자신을 도와주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감사했다고 술회할 정도로 색다른 경험이었다.
현재 블롬퀴스트는 자신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예전 맨유의 유망주였다는 것을 손님들은 알지 못한다. 특히 지금은 포니 테일로 헤어스타일도 바꾸었어 더더욱 알아보는 사람이 드물다.
맨유 출신이기에 가끔 맨유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자신의 셰프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 놓는다고 한다.
그는 “여전히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고 더 큰 식당을 오픈했다”며 “요리 경연대회에서 여러번 상을 받은 것에 대해서 너무나 자랑스럽다. 중요한 것은 지금도 고객이 나를 찾아오는 것이다”라고 감사해 했다.
블롬퀴스트는 자신의 시그니쳐 피자에 대해서도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피자는 많지만 클래식 파르마에 햄, 파마산 치즈, 리콜라, 그리고 그 위에 버팔로 모짜렐라 치즈를 얹는 것이다. 정말 훌륭한 피자이다”라면서 셰프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 시절 블롬퀴스트. 마스터 셰프 우승 당시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롬퀘스트 SN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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