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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파비우 실바(20, 포르투갈)가 울버햄튼을 잠시 떠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울버햄튼과 PSV 에인트호번이 파비우 실바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실바는 잔여 시즌 6개월 동안 PSV 소속으로 뛸 것”이라면서 “오늘 열린 PSV 경기에 실바가 등장했다. 실바는 PSV 구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실바는 2020년 9월에 포르투갈 FC 포르투를 떠나 잉글랜드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공격수다. 울버햄튼은 당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3,500만 파운드(약 535억 원)를 투자해 실바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첫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 출전해 4골 3도움, 두 번째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22경기 출전해 0골 0도움을 남겼다.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이었다. 결국 이번 2022-23시즌을 앞두고 벨기에 안더레흐트로 임대 이적했다. 하반기는 벨기에가 아닌 네덜란드 PSV에서 뛸 예정이다.
PSV는 실바에게 코디 각포(23, 리버풀) 역할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PSV 공격 에이스로 맹활약하던 각포는 지난 12월 말에 팀을 떠났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에버턴 등의 러브콜을 받던 각포는 최종적으로 리버풀과 손을 맞잡았다. PSV는 갑작스럽게 생긴 공격 공백을 20세 신예 공격수 실바에게 맡겼다.
실바는 올 시즌 전반기 안더레흐트 임대 시절에 공식전 32경기 출전해 11골 4도움을 올린 바 있다. 울버햄튼은 실바가 벨기에와 네덜란드 무대를 거쳐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복귀하길 기대한다.
[사진 = 울버햄튼]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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