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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서 뜬금없는 인물을 소환했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첼시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 부진에 빠져 9위에 머물렀다.
클롭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도르트문트, 잉글랜드 리버풀 커리어를 통합해 1000번째 경기에 나섰다. 마인츠 시절에 270경기(승률 40.4%), 도르트문트 시절에는 319경기(56.4%), 리버풀에서는 410경기(승률 60.7%)를 소화했다. 이 1000경기 통산 전적은 538승 240무 222패 승률 53.8%다.
경기 후 발언이 화제다. 클롭 감독은 “오늘이 나의 감독 커리어 통산 1000번째 경기였다. 경기 전부터 많은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아르센 벵거 감독은 그의 1000번째 경기에서 0-6으로 크게 졌다. 나는 그런 식으로 패배하지 않아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을 언급한 클롭 감독이다. 벵거 감독은 과거 아스널 감독 시절에 그의 1000번째 경기에서 6점 차로 패배했는데, 클롭 감독은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서 벵거 감독의 아픈 기억을 들추었다.
이 소식을 접한 아스널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로 클롭 감독을 비판했다. 많은 이들이 “벵거 감독은 아스널 7년 차에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클롭은 리버풀 7년 차에 프리미어리그 9위에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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