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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고의 선수는 최고의 감독이 될 수 없다는 법칙. 이 법칙을 완전히 깨부순 이가 있다. 바로 지네딘 지단이다.
그는 프랑스 AS 칸, 보르도, 이탈리아 유벤투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일궈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월드컵 우승컵까지 품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역시 지단의 품에 안겼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설이다.
감독으로서도 명성이 이어졌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고, 리그 우승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일궈내며 세계 최고의 명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런 지단이 생애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입성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선수로서, 감독으로서도 EPL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지단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와 감독으로 평가받는 그가 EPL로 온다면, EPL의 판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지단을 EPL로 이끌고 있는 팀은 바로 첼시다. 현재 리그 10위로 추락한 상태다. 첼시는 최근 성적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 경질설로 뜨겁다. 많은 후보들이 언급되는 가운데 첼시가 지단 감독과도 접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첼시와 지단 감독이 연결돼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첼시는 지단 감독과 접촉했다. 첼시가 지단 감독을 런던으로 데려오기 위한 계획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첼시가 리그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단 감독 선임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 브라질, 포르투갈, 미국 등 대표팀 감독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 이런 지단 감독이 첼시의 손을 잡고 EPL로 입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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