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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 언론들의 손흥민(토트넘)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토트넘은 부진에 빠졌고, 현지 언론들은 많은 문제점 중 2명의 선수에 포커스를 맞췄다. 한 명은 손흥민이었고, 다른 한 명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였다. 지난 시즌 득점왕의 포스를 잃어버린 손흥민과 연이은 실책으로 무너진 요리스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둘 중에 더욱 가혹한 평가를 내린 쪽은 손흥민이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24일 열리는 토트넘과 풀럼의 일전을 앞두고 요리스의 선발 출전과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전망했다.
이 매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주장 요리스에 대한 믿음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히샬리송을 선발로 내세울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분위기를 공고히 만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손흥민이 한 타임 선발에서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많은 압박 속에서 스스로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도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손흥민이 교체 출전을 발판 삼아 다시 선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 역시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그런 경험이 있다. 부진으로 인해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며 다시 선발로 올라갔던 경험. 바로 지난해 9월 18일 열린 레스트 시티와 8라운드였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그는 차분히 교체를 준비했고, 놀라운 '마법'을 부렸다. 해트트릭 마법. 손흥민이 교체로 나와 해트트릭을 쏘아올린 것이다. 다음 경기부터 손흥민은 다시 당당히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도 이런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풋볼 런던' 역시 "벤치로 간 손흥민에게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일어난 일들이 이번에도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팬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footballfancast'에도 이런 기대감이 표현됐다. 팬들은 "손흥민을 교체 투입할지가 관심사다. 손흥민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는데, 벤치에서 나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 장면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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