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손흥민, 부활 위해서는..."英 매체의 해결책 제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손흥민(30, 토트넘)의 부진 탈출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33점(10승 3무 7패)으로 5위를, 풀럼은 승점 31점(9승 4무 6패)으로 7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이 또다시 위기에 빠졌다. 후반기 재개 후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한 토트넘은 최근 경기에서 2연패에 빠졌다. 지난 16일 펼쳐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0-2로 완패했다. 이어 맨시티전에서는 전반에 2골을 넣고도 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허탈한 역전패를 당했다.

2연패 동안 손흥민의 활약도 좋지 못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9라운드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리그 9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하지만 아스널과 맨시티를 상대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영향력을 선사하지 못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리안 샌더슨은 “나는 손흥민을 사랑하지만 올 시즌은 슬픈 상황이다. 레스터전 해트트릭을 제외하고 매우 저조한 모습이다. 손흥민의 모습이 아니다.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존경과 공로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결국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영국 ‘더 부트 룸’은 지난 22일 “안와골절 부상이 손흥민을 지치게 했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월드컵에서도 그는 건강해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시즌 초반에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던 일을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당시 콘테 감독의 조치에 적절하게 반응했고 같은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샌더스의 말처럼 손흥민은 실력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때때로 모든 선수들은 리셋이 필요하다. 약간의 휴식이 손흥민이 최고의 폼을 회복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덧붙이며 휴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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