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해리 케인(30·토트넘)의 이적설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영국 풋볼365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 공격수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케인은 토트넘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재계약에 관한 대화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기에 루머가 발생하는 것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미래가 케인의 계획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토트넘 최고 슈퍼스타다. 그는 지난 2014~20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이후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3차례나 차지했다. 특히 2020~2021시즌에는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하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31)과는 환상의 짝꿍이다. 둘은 PL에서만 무려 43골을 합작해내며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36골) 듀오를 제치고 PL 최다 합작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자타공인 '월드 클래스' 공격수인 케인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 트로피다.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넘게 뛰었지만, 우승 트로피가 없다.
때문에 케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우승 갈망으로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케인의 이적은 불발됐고, 결국 잔류했다. 토트넘이 4위로 시즌을 끝내며 기대감이 커졌지만 이번 시즌 다시 침체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그렇기에 다시 케인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하지만 이적 전문가는 맨유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로마노는 "케인의 상황을 두고 많은 잡음이 존재한다. 그리고 맨유는 항상 그런 유의 얘기들로 뉴스에 언급된다. 현실은 다르다. 어떤 선수가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 많은 선택지가 있을 것이며 그 과정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관여할 것이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