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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 팬들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기용에 대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판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맨유는 승점 39점(12승 3무 5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치열한 경기였다. 맨유는 전반 17분에 터진 마커스 래시포드의 오른발 슈팅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24분과 후반 8분, 에디 은케티아와 부카요 사카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후반 14분에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45분에 은케티아에게 극장골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텐 하흐 감독을 이날 교체 카드를 2장만 사용했다. 먼저 후반 26분 안토니를 빼고 프레드를 투입했다. 2-2 동점이 된 상황에서 중원의 무게감을 유지하겠다는 선택이었다. 그리고 역전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에야 라파엘 바란을 빼고 가르나초를 투입했다. 마지막 한 두 번의 기회를 노리겠다는 전략이었으나 통하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텐 하흐 감독은 무승부를 택하려다 은케티아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가르나초를 투입했지만 3분의 추가시간 중 2분도 소화하지 못했다. 그가 활약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 역습에서 더 많은 위협을 가할 수 있도록 빠르게 투입했어야 한다는 의문을 남겼다”라고 평가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의 팬들도 “가르나초는 경기 끝나기 25분 전에 투입됐어야 해”, “가르나초를 왜 투입하지 않았는지 의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욱이 선발 출전한 안토니가 부진한 모습으로 슈팅도 없이 교체되면서 가르나초를 투입하지 않은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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