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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뒤를 이을 차기 감독 후보가 등장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즌 막판 토트넘은 새 감독을 임명해야 한다. 4명의 후보자가 있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10승 3무 7패로 5위에 처져 있다.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도 불투명하다. 때문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콘테 감독과 계약 연장설이 돌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벌써부터 현지에서는 콘테 감독의 후임 감독 후보들을 추리고 있다.
첫번째 후보는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포르투갈) 감독이다. 아모림 감독은 202~21시즌 19년 만에 스포르팅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안겨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포르투갈 프로축구연맹(LPFP) 타사 다 리가와 포르투갈축구연맹(FPF)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에서도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엔 10승2무5패(승점10)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매체는 "훈련장에서 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실무적이고 열정적인 감독으로 이적 시장에서 수백만 달러를 낭비한 토트넘에게 필요한 존재일지도 모른다"고 짚었다.
두 번째는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영국) 감독이다. 브렌트포드는 올 시즌 7승9무4패(승점30)로 프리미어리그 8위에 자리하고 있다. 매체는 "프랭크는 매력적인 공격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노련한 전술가다. 현재의 토트넘 수비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신선한 변화를 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후보는 올리버 글라스너 프랑크푸르트(독일) 감독이다. 프랑크푸르트는 9승3무4패(승점30)로 분데스리가 2위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글라스너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감독 중 한 명이다. 리그 2위에 토트넘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해있다"면서 "글라스너는 선수들에게 최대한의 것을 뽑아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 게으름을 용납하지 않는 감독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후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2경기서 단 1패밖에 하지 않은 사령탑이다. 당연히 팀 성적도 좋다. 올 시즌 20승1무1패(승점61)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특히 그는 아시아 무대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다. 호주, 일본 클럽을 지도하며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이끄는 셀틱은 공격 축구로 유명하다. 그의 카리스마, 참신한 아이디어, 그리고 정신력은 토트넘에게 매우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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