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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오현규 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셀틱이 수원과 오현규의 이적료로 250만파운드(약 38억원)를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셀틱은 오현규와 개인조건에 구두로 합의했고 며칠 안에 이적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틱은 카타르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공격수 조규성(전북)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조규성 영입이 어려워지자 오현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수원은 2023시즌에도 오현규와 함께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셀틱이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셀틱은 기존 공격수 지아쿠마키스(그리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지아쿠마키스는 300만파운드(약 46억원)의 이적료로 우라와 레즈(일본)로 이적할 것으로 점쳐진다.
셀틱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현규 영입과 지아쿠마키스 방출 등 이번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 변화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협상 완료에 도달하고 있으며 며칠 동안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현규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2001년생 신예 오현규는 2022시즌 수원에서 35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안양과의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연장 후반전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수원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수원 유스 출신인 오현규는 상무에서 활약하며 군복무를 마쳤고 수원과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오현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예비명단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월드컵 16강행을 함께하기도 했다.
오현규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는 셀틱은 스코틀랜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52차례 우승한 스코틀랜드 명문 클럽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한차례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10년간 스코틀랜드 챔피언십에서 9차례 우승을 차지한 셀틱은 올 시즌 20승1무1패(승점 61점)의 성적으로 2위 레인저스(승점 52점)에 승점 9점 앞선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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