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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3일(현지시간) 팟캐스트 ‘더 무비 비즈니스’에 출연해 “나는 마블 스튜디오에서 22년 넘게 지냈고, 여기 마블 스튜디오에 있는 우리 대부분은 10년 정도 혹은 그 이상 함께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마도 마블에서의 2년차부터, 사람들은 ‘음, 이것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 이 만화 영화의 유행은 끝날까요?’ 라고 물어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질문을 정말로 이해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나에게 그것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후에 말하는 것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글쎄, 소설로 영화를 얼마나 더 만들 수 있을까?’라고 묻는 것과 같다. 여러분은 관객들이 책을 각색한 영화에 시큰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것을 본질적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당신은 결코 그것을 묻지 않을 것이다. 소설은 어떤 종류의 이야기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은 여러분이 어떤 이야기를 번역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3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마블 만화의 풍부한 카탈로그를 언급하며, 스튜디오가 다양한 장르에 적응할 수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기는 “마블 만화에서 전해진 가장 흥미롭고 감성적이며 획기적인 80년의 이야기들이 있는데, 우리가 가진 것을 취하고 그것들을 각색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큰 특권”이라면서 “그것을 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은 만화를 다른 장르에 적응시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이야기를 올바르게 말하고 관객들이 22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를 따라오고 있는 방식으로 각색한다면, 우리는 제목 위에 마블 스튜디오 로고와 우리 출판사의 아이디어 씨앗이라는 두 가지를 공유하는 어떤 종류의 영화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마무리했다.
실제 ‘어벤져스:엔드게임’(2019) 이후 마블영화는 과거의 영광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블랙 위도우’ ‘샹치’ ‘이터널스’ ‘토르:러브 앤 썬더’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 등은 흥행에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2월 15일 개봉.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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