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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4일 설 민심을 전하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군부독재에 이어 이제는 검찰독재의 얼굴이 나타났다”고 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헌법 기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고, 공포 정치를 통치 수단으로 삼는 모습은 영락없는 독재의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전 정부 죽이기로 시작한 정치 보복은 이재명 대표와 야당 파괴로 이어졌고, (정부는) 노조 때리기 등 반대 진영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하고 압살하겠다는 기세로 달려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에게 밥 먹듯이 소환을 통보하고, 하루 조사하면 되는 것을 이틀로 쪼개겠다고 하고, 이 대표가 당당히 맞서겠다고 하니 막장수사를 벌인다”며 “‘아니면 말고’식 가짜뉴스로 진실을 왜곡하고 정적 제거에 몰두한다”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설 민심은 ‘윤석열 정권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었다”며 “증거가 차고 넘치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는 손끝 하나 대지 않으면서 이 대표 죽이기에 혈안이 된 검찰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퇴행과 국가 위기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민생과 관련해 “시장을 찾는 사람이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며 “특히 코로나19 기간을 근근하게 버티게 해주던 지역화폐 발행이 줄어든 것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했다.
또 “난방비가 두 배 이상 급등한 것은 굉장히 큰 고통”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긴급하게 재난 예비비라도 편성해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30조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 제안에 정부가 응답이 없다며 “필요하다면 입법, 추경(추가경정예산) 요구 등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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