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24일 방송된 MBC '미쓰와이프'에서 민혜연이 "저희 남편이 거칠 것 같지만 되게 감성적인 사람이다. 친절한 팩폭남이다"고 말한 것이다.
민혜연은 주진모가 "말은 되게 에쁘게 하는데 이게 욕인지 칭찬인지 애매하다"며 "외적인 것, 외모에 대한 얘기나 옷에 대해 얘기할 때는 직업적인 촉이 나오나 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혜연은 주진모가 지적할 때 "딱 시작이 있다"며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들어'라고 한다"고 해 곳곳에서 원성이 터져나왔다.
민혜연은 "사실은 그때부터 올라온다"면서 주진모가 자신에게 "자기, 요즘 하관이 좀 넙데데해졌어"라고 말했다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만 민혜연은 주진모의 지적에 동의도 한다면서 "제가 저작근을 물어봤더니 두툼하게 잡히더라. 기분은 나쁘지만 맞는 말이다. 그래서 보톡스를 맞았더니 사람들이 '요즘 얼굴 너무 좋아졌다'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너무 친절하게 말하니까 순간 속는다. 욕인지 칭찬인지"라며 민혜연은 주진모의 패션 지적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저는 옷을 되게 화려하게 입는 걸 좋아한다"는 민혜연은 "근데 남편은 무채색이다. 일할 때만 화려하게 입지 평소에는 트레이닝복에 무채색이다. 똑같은 트레이닝복을 열 개씩 가지고 있다. 왜 똑같은 걸 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민혜연은 "제가 옷을 새로 사서 '예쁘지 않냐?'고 하면, '어, 굉장히 스페셜하다' 이런다"며 "'출근할 때 입을 거야. 병원에 입고 갈 거야. 가운 입으면 괜찮아' 하니까 '자기야, 김혜수도 시상식 때 아니면 그렇게 안 입어' 하더라"고 고백했다.
민혜연은 주진모가 자신에게 "진정한 멋은 과하게 꾸미는 게 아니라 거지 같이 입어도 사람들이 나를 예쁘게 봐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면서 "그래서 딱 한 번 반발했다. '오빠는 거지 같이 입어도 거지 같이 입은 주진모이지만, 난 그냥 거지다'라고 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민혜연과 주진모는 지난 2019년 결혼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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