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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게리 네빌이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분노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아스널의 3-2 승리.
이번 시즌 최고의 명승부였다. 맨유는 전반 17분에 마커스 래시포드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아스널은 전반 24분과 후반 8분, 에디 은케티아와 부카요 사카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맨유가 후반 14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의 헤더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에디 은케티아가 후반 45분에 극장골을 터트리며 아스널이 승리했다.
경기 후 네빌이 아르테타 감독의 행동을 비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날 주심을 맡은 앤서니 테일러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가 루스 쇼에게 반칙을 당하자 경고를 줘야 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과도한 항의에 주심은 아르테타 감독에게 경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네빌은 “쇼는 단지 사카를 앞에 두려고 했고 사카는 볼을 잘 지켰다. 근데 아르테타는 미치광이처럼 터치라인에서 달려들었다. 반칙 그 이상도 아니다. 그저 경기를 진행하면 된다”며 아르테타의 모습에 불만을 가졌다.
아르테타는 평소에도 벤치에서 적극적으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심판에게도 적극적으로 어필을 한다.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과 신경전을 펼친 기억이 있다. 이번 시즌에도 클롭 감독은 아스널과의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이 주심에게 불평을 했고 이에 조 고메즈가 경고를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빌은 아르테타의 행동이 과하다고 했지만 로이 킨의 생각은 달랐다. 킨은 “레드카드면 문제가 되겠지만 경고는 걱정하지 않는다. 아르테타 감독의 역할을 아스널이 경기에서 이기도록 하는 것이다. 열정적인 모습은 아스널에게 도움이 된다”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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