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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 입단하면서 무려 1억 7500만 파운드(2700억원)의 연봉을 기록했다. 독보적인 세계 1위 연봉이다.
이 연봉을 넘을 자, 세상에는 단 한 명밖에 없다. 바로 메시다. 호날두와 지난 10여년 동안 세기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고, 최근 그 격차를 벌렸다. 메시의 승리로 경쟁은 마무리돼가고 있다.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 우승이 메시의 변화를 이끌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메시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후 정신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메시가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 또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시에게 월드컵 우승은 그의 화려한 경력에 마지막 퍼즐이었다. 이제 메시는 더 이상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우승에 동기부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적인 요소보다 다른 요소들을 더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다른 요소가 돈이 될 수 도 있다는 의미다. 아니면 바르셀로나 복귀나 축구를 시작한 고향의 뉴웰스 올드 보이스 복귀 등 명예를 위한 행보일 수도 있다.
이 매체는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 재계약에 의구심을 드러내면서 메시를 세계 연봉 1위로 만들기 위한 이적 쟁탈전이 시작될 수 있다. 이런 재정적 능력을 가진 클럽은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양분할 수 있다. 메시가 연봉을 대폭 삭감하지 않는 이샹 바르셀로나와 뉴웰스로 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알 힐랄이 메시의 연봉으로 제시한 금액은 무려 3억 6000만 파운드(4648억원)다. 호날두와 경쟁에서 연봉마저도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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