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계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7년 계약을 맺기로 했다. 2년 반이 선수로 뛰는 것이고, 나머지는 사우디아라비아 홍보대사를 하는 것이었다. 7년 동안 연봉은 2억 유로(2700억원)다.
2030 월드컵 개최를 노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스포츠워싱을 추구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가 호날두였다. 따라서 알 나스르와 호날두의 계약은 월드컵이 열리는 2030년에 끝을 맺는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호날두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스포츠워싱의 앞잡이라는 비난이었다. 그러자 호날두는 홍보대사 역할은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홍보대사 이야기는 쏙 들어갔다.
그렇다면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은 2년 반이면 끝나야 한다. 그런데 이런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현지 언론들은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서 선수 생활을 연장할 가능성을 제기했고, 최근에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서 현역 은퇴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의 '아스'는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은 여전히 7년이 유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보대사 역할을 없다. 하지만 비슷하다면 비슷하게 볼 수 있는 다른 역할이 주어졌다.
이 매체는 '알 나스르와 호날두의 계약은 언제까지인가'라는 기사를 실으며 "호날두의 계약은 향후 7년간 호날두를 알 나스르에 머물게 할 것이다. 선수로서 2년 반을 뛸 것이다. 40세가 되는 2025년 호날두의 선수 역할을 끝난다. 이후 나머지 기간은 '스포츠 고문'으로 임명한다는 계획이다. 호날두가 7년간 연봉 2억 유로를 버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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