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탑걸, 5 대 2로 최종 우승… 챌린지 리그→결승전까지 7경기 모두 승리 (‘골때녀’)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FC 탑걸이 결승전에서 최종 승리하며 우승 팀이 됐다.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 탑걸과 FC 구척장신의 제2회 슈퍼리그 결승전이 치러졌다.

FC 탑걸은 이날 전반에만 김보경, 채리나, 유빈이 각각 1골씩 총 3골을 몰아넣으며 기세를 몰아갔다.

후반에 FC 구척장신의 허경희가 1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지만 이내 김보경이 골키퍼 아이린의 손을 맞고 들어가는 추가골을 넣으며 단숨에 4 대 1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어진 허경희의 추가골로 다시 분위기는 FC 구척장신에게로 넘어갔다. 4 대 2의 상황에서 양 팀의 팽팽한 경기는 계속됐고 선수들은 체력의 한계와 부상으로 점점 지쳐갔다.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간미연이 추가골을 넣었다. 골키퍼 아이린이 김보경이 찬 공을 쳐내자 그 공을 바로 차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간미연의 추가골까지 더해져 FC 탑걸은 5 대 2로 결승에서 승리했다.

승리팀 주장인 채리나는 부상으로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나한테 축구는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줬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축구하면서 건강하게 몸 잘 만들어서 아이도 갖고 아름다운 미래를 꿈꿔보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FC 탑걸은 챌린지 리그에서 3경기를 모두 이기고 리그 1위로 슈퍼리그에 입성한 후, 슈퍼리그 결승전까지 이어진 4경기를 전승하는 총 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사진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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