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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오현규(22, 셀틱)의 데뷔전은 언제 이루어질까.
셀틱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대한민국의 국가대표인 오현규 영입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오현규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셀틱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현규는 젊고 재능 있는 공격수로 다음 스테이지로 나아갈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성공을 갈망하는 선수다. 얼마 전부터 오현규를 지켜봤는데 우리 팀에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오현규는 구단 공식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원했던 팀에 오게 됐다. 꿈을 이룬 순간이라 너무 기쁘다. 하루빨리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골도 넣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셀틱의 오현규 영입 의지는 대단했다. 수원과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이적료를 계속 올리며 적극적으로 영입을 시도했다. 오현규도 해외 이적을 향한 마음이 컸다. 셀틱은 오현규의 이적료로 300만 유로(약 40억원)를 지불했다. 오현규의 능력과 잠재성을 높게 평가한 금액이었다.
셀틱은 오피셜을 발표한 후 구단 SNS를 통해 오현규가 훈련장에 등장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오현규는 셀틱의 훈련복을 입고 훈련장에 나타났으며 카메라에 엄지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그렇다면 오현규는 언제 셀틱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셀틱은 30일 오전 1시 스코틀랜드 던디의 태너다이스 파크에서 던디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SPL)’ 23라운드를 치른다.
셀틱은 승점 61점(20승 1무 1패)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던디는 승점 20점(5승 5무 11패)로 10위를 기록 중이다. 오현규가 남은 기간 동안 훈련에서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준다면 교체로라도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던디전 이후에는 다음달 2일에 홈에서 리빙스턴을 상대한다.
[사진 = 셀틱]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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