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의 첼시 이적설이 불거진 가운데, 그의 이적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진 않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교체 자원으로 활약 중인 비수마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첼시는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추가 영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지시간 26일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현 시점에서 비수마를 팔아넘길 일은 결단코 없다”며 비수마가 토트넘에 입단한 지 반 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재차 강조했다.
비수마는 프랑스 리그앙 LOSC 릴을 거쳐 지난 2018년 7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입단했다. 이후 4년 만인 지난해 7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주전 자원으로 자리매김하진 못했지만, 꾸준히 안정적으로 활약하며 토트넘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19경기에 나서 800분가량 활약했다.
앞서 지난 20일엔 또 다른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 역시 첼시가 비수마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적 문의가 들어왔지만 토트넘은 협상에 관심이 아예 없다”고 일축했다. 토트넘은 비수마의 현 이적료보다 성장 가능성이 더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올시즌 주전 선수들을 비롯해 전력 곳곳에서 부상이 잇따르며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겨울 영입이 시급한 가운데 중원 보강용 자원으로 비수마가 떠올랐다는 게 여러 매체의 설명이다.
첼시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지난 2019~2022년 브라이튼의 감독을 재직하며 비수마를 직접 지도했다. 그런가 하면 포터 감독이 첼시로 데리고 온 브라이튼 출신 코치진들도 비수마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스퍼스웹은 “첼시와 토트넘이 함께 프리미어리그 4위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수마를 팔아넘기는 건 멍청한 짓”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에선 은골로 캉테와 라임 스털링, 벤 칠웰 등을 포함해 최소 9명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다. 리그에선 현재까지 8승 5무 7패를 거두며 10위 자리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