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지난 1년, 세상과 담을 쌓고 지냈다는 정미애의 집을 찾았다. 남편 조성환(42) 씨와 네 아이, 재운(16), 인성(8), 아영(6), 승우(4). 잡지에서나 볼 수 있는 연예인의 집이 아니라, 매일같이 우당탕탕, 장난꾸러기 아이들과 지지고 볶는 평범한 집. 가수가 아닌 ‘네 아이의 엄마 정미애’로 지내던 그녀는 그간의 속사정을 털어놓는데.
다행히 말은 할 수 있었지만, 후유증이 따라왔다. 혀의 3분의 1이 사라지며, 얼굴은 불균형하게 비뚤어졌고, 조금만 피로해도 경직됐다.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겨웠고, 무엇보다 아나운서 뺨치던 발음이 꼬이고 흐트러졌다.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 작은 방에 틀어박혀 홀로 노래를 되뇌었다. 처음엔 입을 벌리는 것조차 고역이었지만, 입안이 꼬이고 경직되도록 연습했다. 그렇게 일 년 만에 정미애는 다시 무대에 섰다. 팬들의 환호는 여전했지만, 정미애의 마음은 전과 같지 않았다.
정미애의 트레이드 마크인 폭발적인 가창력에, 아픔을 겪고 더 깊어진 마음은 그녀의 노래를 한층 더 깊게 만들었다. 그리고 새로운 신곡 또한 인간극장에서 최초 공개한다. 예기치 않은 인생의 시련을 겪고 다시 시작하는 가수 정미애. '인간극장' 정미애 편은 30일부터 2월 3일까지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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