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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손흥민(30, 토트넘)이 선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트넘은 지난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나우트 단주마(25)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단주마는 발 빠른 측면 자원으로 피지컬을 활용한 돌파가 뛰어나다. 6개월 단기 임대 형태로 토트넘은 남은 시즌 동안 공격 쪽에 힘을 더해주길 바라고 있다.
또한 페드로 포로(23) 영입도 임박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후 약점인 오른쪽 윙백 자리를 보강하기 원했고 포로를 1순위로 점찍었다. 결국 토트넘은 포로의 바이아웃인 4,000만 파운드(약 610억원)를 지불하기로 결정했고 오피셜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단주마 영입은 공격진의 부진과 관련이 있다. 지난 시즌 23골로 득점왕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에 이전과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리그 19경기에 나서며 4골 3도움에 그치고 있고 안와골절 부상 여파로 아직까지 최고의 폼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 와중에 히샬리송과 데얀 클루셉스키는 부상 이탈을 반복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부상 부위가 계속해서 재발하면서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다. 자연스레 해리 케인 의존도가 늘어나고 있고 결국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단주마 임대 방안을 택했다.
영국 언론은 단주마와 포로가 손흥민, 에메르송을 밀어내고 선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 예상했다. ‘토크스포츠’는 27일 “손흥민은 벤치로 내려갈 것이다. 이전의 모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단 2경기에서만 득점을 기록했기에 단주마가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 로얄과 맷 도허티에 여전히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 제드 스펜스는 콘테 감독의 계획에 없다. 포로는 곧바로 선발로 나설 것이며 다음 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며 라인업을 예고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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