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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방침이 납득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검찰 수사에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자임하고 있다면 당장 손을 떼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수사책임자 위에 다른 ‘보이지 않는 손’이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당무 개입도 부족해 수사 개입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동훈 장관은 개별수사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부인했으니 윤석열 대통령 또는 김건희 여사를 ‘보이지 않는 손’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또 앞서 국민의힘인 이재명 대표의 28일 검찰 출석조사와 관련해 “‘황제 조사를 받겠다는 태도’라고 트집을 잡고 나섰는데, 대통령과 당 지도부 오찬 회동을 하고 오더니 대통령의 하명이라도 받은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토요일에 검찰에 출석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고 특별한 일입니까? 가당치도 않은 주장은 거두기 바란다”며 “제1야당 대표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직분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것은 황제가 아니라 공복의 자세”리고 했다.
그는 “어떠한 물증도 없이 전언만으로 제1야당의 대표를 소환하는 검찰은 증거가 차고 넘치는 대통령 가족들에 대해서는 소환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게 바로 황제 조사의 전형”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또 검찰이 지난 16일 이재명 대표에게 27일 소환을 통보했다고 언론을 통해 알린 것이 “규정을 어기고 피조사자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소환 일정을 공지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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