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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주전 미드필더 조엘린톤은 영국 시간 지난 12일 오전 1시20분쯤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조엘린톤은 이날 새벽 술에 취한 채 잉글랜드 뉴캐슬 지역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경찰의 요구를 받고 차를 세운 뒤, 혈중 알코올 농도 기준치 초과 혐의로 즉각 체포됐다.
그가 술을 마신 이유는 너무 기분이 좋아서다. 그는 전날 밤에 열린 EFA컵 레스터시티경기전에서 댄 번의 선취골에 이어 쐐기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4강행을 확정짓는 골이었기에 조엘린톤은 기분좋게 ‘와인 두잔’을 마셨다고 한다. 와인 두잔에 음주 측정결과 기준치를 넘었고 재판에 넘겨진 것이다.
조엘린톤의 음주운전 재판이 지난 26일 열렸다. 판사는 “이 범죄는 잠재적으로 다른 사람과 자신의 삶에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그에게 운전 면허 정지 1년과 벌금을 부과했다.
자세한 판결 내용을 보면 12개월 운전 금지 처분과 함께 2만9,000 파운드의 벌금과 각종 2100파운드 등 총 3만1085파운드이다. 한화로 약 4700만원에 이른다. 와인 두잔의 대가인 셈이다.
조엘린톤은 곧장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제가 실수를 했음을 인정하고 뉴캐슬의 모든 팬들과 이 도시의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한다. 제 행동이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렸다. 이번 사건에서 교훈을 얻고 가족과 축구, 사회의 롤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조엘린톤은 1996년생으로 브라질 출신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을 거쳐 지난 2019년 여름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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