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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전 세계 축구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FA컵의 우승 트로피가 대한민국 서울에 상륙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의 데블스도어에서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 에미레이트 FA컵 트로피 투어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에미레이트 FA컵 사상 첫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트로피 투어다.
트로피 투어는 지난 23일 호주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거쳐 한국에 도달했다. 이날 밤 9시 30분에 펼쳐지는 2022-23 FA컵 32강(4라운드) 월솔 대 레스터 시티 경기 단체 관람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FA컵 커머셜 디렉터 나빈 싱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트로피 투어의 일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FA컵 트로피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FA컵 트로피는 전 세계 스포츠에서 가장 존경받는 트로피 중 하나다. 지난 시즌 150주년을 맞이했다. FA컵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우리는 FA컵만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더 많은 팬들을 끌어들이며 왜 FA컵이 전 세계적에서 가장 위대한 토너먼트인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상 최초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FA컵 트로피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축구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특별 게스트도 있다.
레스터 시티의 전 주장이자 2015-16시즌 팀의 프리미어리그와 2011년 FA컵 우승을 이끈 웨스 모건, 2001년 리버풀에서 뛰면서 FA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로 62번의 A매치에서 7골을 기록한 에밀 헤스키가 화상으로 등장해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토트넘에서 득점 신기록을 세운 해리 케인과 선수단이 사인한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과 함께 다양한 FA컵 경품을 수령 기회도 제공된다.
2022-23 FA컵 32강에서는 토트넘이 29일 새벽 3시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와 맞붙는다. 같은 날 새벽 5시에는 맨유와 레딩 간 매치 등도 펼쳐진다. FA컵 32강 경기는 모두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 2022/23 에미레이트 FA컵 32강(4라운드) 대진
프레스턴 v 토트넘
사우스햄튼 v 블랙풀
렉섬 v 셰필드
입스위치 타운 v 번리
맨유 v 레딩
루튼 v 그림스비
더비 카운티 v 웨스트햄
스토크시티 v 스티버니지
블랙번 v 버밍엄
월솔 v 레스터 시티
맨시티 v 아스날
브리스톨 시티 v 웨스트 브롬
브라이튼 v 리버풀
풀럼 v 선더랜드
애크링턴 v 리즈
셰필드 웬즈데이 v 플리트우드
[사진 = FA컵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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