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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어린이 캠프 경비원이 낙타의 공격을 받고 있는 모습. /영국 매체 '더 미러'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러시아의 한 어린이 캠프 경비원이 낙타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데일리메일, 더 미러 등의 최근 보도를 인용한 매경닷컴에 따르면 러시아 시베리아 옴스크에 있는 어린이 방학캠프 베료즈카 레크레이션 센터에서 51세의 경비원이 낙타에게 물어뜯기고 짓밟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고 당시 장면을 찍은 CCTV 영상이 온라인 상에 확산하고 있다.
경비원은 평온한 상태의 낙타에게 접근해 고삐를 세게 당긴 후 얼굴을 때렸다. 그러자 흥분한 낙타가 그대로 경비원을 들이박았고 여러차례 물어뜯었다.
현지 언론은 “낙타는 이런 대접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이 남성은 동물의 얼굴을 때린 후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사고를 친 쌍봉낙타는 2m가 넘는 키에, 몸무게 800kg이 넘는 육중한 몸집을 자랑한다.
주로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의 사막에 사는데 지난 60년간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현지 검찰은 이 어린이 캠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이 낙타를 키우게 됐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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