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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모이세스 카이세도(21, 브라이튼)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카이세도는 28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내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올 수 있는 기회를 준 토니 블룸 구단주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구단에 감사하다. 나는 항상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나는 항상 미소와 마음을 갖고 축구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에콰도르 산타 도밍고의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10형제 중 막내다. 내 꿈은 항상 에콰도르 역사상 가장 많은 훈장을 받는 선수가 되는 것"이라며 "브라이튼에 기록적인 이적료를 주고 팀이 재투자해 계속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팬들은 나를 그들의 마음속으로 데려갔다. 그들은 항상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이 내가 왜 이 훌륭한 기회를 잡고 싶은지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모이세스는 2021년 2월 에콰도르 인데펜디엔테에서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적 첫 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1경기에 출전한 카이세도는 2021-22시즌 전반기를 벨기에 베이르스홋 VA에서 임대생으로 활약했다. 후반기 팀에 복귀한 카이세도는 9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EPL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카이세도는 이번 시즌 브라이튼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21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번 시즌 EPL 18라운드 아스널전을 제외한 모든 리그 경기에 출전했고 브라이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브라이튼은 이번 시즌 9승 4무 6패 승점 31점으로 6위다.
카이세도의 활약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카이세도는 첼시와 연결됐다. 또한 EPL 1위 아스널이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고 있다. 아스널이 카이세도를 영입하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918억 원)를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이미 이번 겨울 이적 시장 때 아스널로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보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브라이튼은 현재 선수단을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유지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카이세도가 팀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또 다른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28일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0-1로 패한 뒤 카이세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일이 끝날 때까지 어떤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말을 아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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